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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소매상가 임대료, 가파르게 상승

1년간 5% 뛰어...전국 평균 2.3%의 2배 이상 공실률 10년전의 절반...매물, 6개월내 팔려   애틀랜타 지역의 상가 임대료가 올들어 크게 올랐다. 특히 소매상가의 임대료 상승률은 전국 평균치의 2배에 달한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회사 코스타가 최근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지난 12개월간 애틀랜타 소매상가 임대료는 5%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 임대료 상승률 2.3%의 두 배 이상이다. 2014년 이래 10년간 전국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가 33% 오를 때 애틀랜타는 50%나 상승했다.   최근 공실률이 낮아지며 상권이 성장하자 임대료가 뛰고 있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10일 "전국적으로 제한된 소매상가 공급이 입주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애틀랜타를 비롯한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플로리다주 탬파, 애리조나주 피닉스 등 주요 남부 대도시는 소비 인구 증가로 큰 폭의 임대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애틀랜타 소매상가 공실률은 3.7%로 2014년 7.4%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지아주 유입 인구가 늘어나는 데 반해 소매 부문 투기 수요가 적은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JLL에 따르면 지난해 애틀랜타 소매상가 매물의 80%는 리스팅 6개월 내 계약이 마무리됐으며, 특히 50%는 3개월 안에 임대됐다. JLL측은 "부동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며 소매업체간 속도 경쟁이 20여년만 최고치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애틀랜타 리테일 애틀랜타 비즈니스 리테일 부동산 현재 애틀랜타

2024-10-11

애틀랜타 이번 주말 또 폭염 예고

'폭염 시즌'도 더 길어질 듯 6월 강수량 줄어 습도는 '뚝'   조지아주가 평년보다 높은 6월 기온으로 뜨거워진 가운데, 여름이 끝나기까지 ‘지글지글’ 끓는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20일은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하지. 즉, 북반구가 태양에 가장 가까워지는 날로 지구의 자전축이 ‘하지점’에 위치한다. 공식적인 여름은 9월 22일까지다.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조지아주가 9월까지 평균 기온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메트로 애틀랜타와 남·중부 조지아는 남은 여름 비정상적인 더위에 직면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지난 30년간 애틀랜타의 6월 기온은 일일 평균 최고 화씨 87도였지만, 올해 6월 기온은 이미 평년보다 훨씬 높은 최고 89도에 달했다.   높아진 평균 기온 외에도 폭염도 잦아졌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빠르면 오는 23일 90도를 웃도는 폭염이 또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 애틀랜타는 지난 주말 여름 시작 전에 이미 한차례 폭염을 겪었다.   기후 연구기관인 ‘미국 글로벌 변화 연구 프로그램’(USGCRP)은 현재 애틀랜타에서 1961년보다 폭염이 8번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위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인 상태가 며칠간 이어지는 ‘폭염 시즌’도 80일 이상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매년 폭염으로 1200명 이상이 사망한다. 이처럼 고온에 노출되면 인체 매커니즘에 영향을 주어 온열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면 뇌 등 주요 기관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   다행히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으나 조지아 특유의 ‘고온다습’한 날씨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6월 애틀랜타에 보통 약 4.5인치 비가 내리지만, 현재까지 이번 달 강수량은 1인치 미만이다.   예년보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가뭄 전조 현상도 보인다. ‘미국 가뭄 모니터’는 최근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 중심으로 중간 정도의 가뭄(moderate drought)이 발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향후 3개월 동안 가뭄이 심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폭염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NOAA는 밝혔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5월은 지구 기록상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됐다. 지난달 평균 기온은 30년 평균 기온보다 2도 이상 높았으며, 지구는 이로써 12개월 연속 기록적인 최고 기온을 찍었다.   북반구의 여름이 이제 시작됐지만 2024년은 작년의 더위를 넘어 역대 가장 더웠던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주말 현재 애틀랜타 최근 애틀랜타 한차례 폭염

2024-06-20

조지아 살아요 (1) 젊은 엄마 모임 ‘애틀랜타 맘’

  코로나19로 인해 '코로나 블루'라는 말까지 생기면서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그간 사회 전반으로 퍼졌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모이고 더 단단해진 그룹이 있다. 바로 둘루스, 스와니, 커밍 엄마들이 모여 만든 '한인 애틀랜타 맘 클럽'이다.   이들에 따르면 많은 엄마들이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외로움을 느끼게 됐다. 특히 이들은 타주에서 이주해 온 엄마들이 대부분으로 아이들 육아와 집안일에 열중하는 수 밖에 없었다.   이를 달래고자 SNS를 통해 공간을 만들고 공감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시작한게 출발이었다. 곧 2주년이 앞두고 현재 애틀랜타 맘 클럽에는 30대 중반부터 50대 초반까지 메트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다양한 엄마들이 총 13명 모여있다.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나루시아(42)씨는 지난 2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시작 당시 카카오톡을 통해 육아 정보, 교육 정보, 물품 나누기, 책 나누기 등을 해왔고 주기적으로 오프라인 만남도 해왔다"면서 "지난해 1주년 모임행사를 갖고 이번에는 2주년 행사로 김장 배우기 행사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상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요리, 육아, 쇼핑 정보뿐 아니라 아이가 다쳤을 때, 접촉사고가 났을 때 등 당황스러운 순간에도 도움을 주고받고 위로를 건넨다. 이를 통해 엄마로서의 부담감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 서로를 지켜주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회원 중 한명은 애틀랜타에서 엄마로 사는 모습, 나 자신을 지키는 방법, 코로나19 시기 육아에서 어떻게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을지를 주제로 책을 쓰기도 했다.   '돈 안들이고 행복해지는 엄마의 마음 여행' 작가 정가윤(36)씨는 "애틀랜타 맘 클럽에 코로나19가 한창이던 6월에 가입하게 됐다"면서 "당시 향수병도 심하고 우울증도 앓고 있었는데 맘 클럽 활동을 하면서 마음을 나누면서 자존감이 올라갔다. 그게 도움이 돼 책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애틀랜타 맘 클럽의 회비는 따로 없다. 관심 있는 이들은 이메일로 연락하면된다.   ▶이메일=jelrin1004@gmail.com     박재우 기자애틀랜타 조지아 한인 애틀랜타 현재 애틀랜타 코로나 블루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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